지금까지 획일적으로 제공돼 온 공무원 복지제도가 개선돼 이제는 본인의 선호도와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됐다.
맞춤형 복지제도가 바로 그것으로 이 제도는 지금껏 모든 공무원에게 똑같은 형태로 일괄 제공돼 온 복지혜택을 기본항목, 자율항목으로 구분하고 기본항목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의무적 제공받는 혜택이지만 자율항목은 공무원 개개인이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복지혜택이다.
즉, 복지혜택 중 조직의 안정성 보장을 위해 필수적인 질병·재해·의료보험등은 예전대로 기본항목에 포함돼 의무적으로 제공되는 혜택이지만 건강관리·자기계발·여가활용·가정친화 등에 필요한 복지는 개인의 선택에 의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된 것.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현재 지역에서도 군청 등 일반행정직 공무원을 제외한 우체국·경찰· 군인 공무원들에게 시행중이며 이들에겐 맞춤형 복지카드가 발급돼 정해진 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복지점수에 근속·가족 복지점수를 합산해 공무원 개인별로 복지점수가 부여되고 이 점수에 의해 복지카드 사용한도액이 결정되는데 기본 300포인트에서 최고 900포인트까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복지를 위해 사용한 카드금액은 개인 부담이 아닌 해당기관에서 지급한다.
한편 맞춤형 복지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담양지역 가맹점은 현재 스포츠매장인 키카담양점, 담양체육관, 밝은안경원·이태리안경·안경아이존 등을 비롯한 모든 병·의원, 학원, 관광숙박업소, 여행사 등 56개소이다./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