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 적은 비용으로 지역을 가장 잘 홍보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것이 바로 홈페이지. 이 홈페이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지역 이미지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고 파급효과 또한 크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일이다.
정보화 시대,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홈페이지건만 담양군 홈페이지를 보면 아직 미흡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군청 실과소와 읍면 홈페이지는 일부 몇 곳을 제외하곤 정보내용도 그렇지만 관리마저 전혀 안되고 있어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읍면 홈피의 경우 면소개와 함께 직원정보·마을유래·관광정보·먹거리소개·특산물소개·향우소식·내고향게시판 등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최초 입력된 일반적인 자료 외 새로운 내용과 정보, 소식들이 거의 게재되지 않고 있어 이용률이 극히 낮을 뿐 아니라 심지어 자기 고장 관광지와 특산품까지도 누락시킨 사례가 여러 곳 발견되고 있다.
실례로 대전·봉산·고서면 등 일부 면을 제외한 대다수는 홈피 개설 당시인 지난 2003년초 이후 단지 몇 건에 불과한 시효가 지난 행정정보(새로운 소식/공지사항)를 여지껏 그대로 올려놓은 것은 물론 최근에 생산된 행정자료는 아예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해 읍면 홈피가 너무 형식적 관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군청 실과소 홈피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게시된 항목중 군청홈피 메인화면에 올라와 있는 자기부서 업무와 공지사항 마저도 게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있으나 마나' 홈피가 되고있다.
주5일제 근무와 웰빙 바람을 타고 대나무의 신비를 느끼고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이 潭陽으로 봇물처럼 밀려들면서 담양군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관리자 집계에 의하면 군홈피 접속건수는 하루 평균 2000여건으로 특히 외지인들은 담양의 관광정보나 문화유적, 지역특산품 등을 검색하고 직접 문의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담양군 홈피가 정보화와 인터넷 시대를 맞아 시간·경비를 절약하려는 외지 관광객, 네티즌에게는 필수적인 정보 창구가 되고 있음을 볼때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 수록은 물론 그 관리에 있어서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 시대에 발마춰 생태도시潭陽, 관광潭陽, 일등潭陽 이미지를 제대로 심어주기 위해서는 읍면 홈피 역시 郡홈피 못지않는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책임자를 두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간과해선 안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