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해 가는 국제적인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담양군이 ‘쓰레기 20% 줄이기 범 군민운동’을 통해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주관으로 과자봉지를 비롯 라면봉지와 1회용 비닐봉지 등 포장용 필름류 등을 각 마을 부녀회와 교회연합회가 분리수거에 나서 읍면과 교회에 설치된 수집용 톤백에 모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톤백 1개당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농토의 오염원이 되고 있는 폐비닐과 농약빈병 등 영농 폐기물에 대해서는 각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군과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직접 수거하고 분기별로 포상을 실시해 깨끗한 들판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와 소각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분리수거 등 우수 마을에 대해서는 시상금과 함께 1년분 종량제 봉투도 지급하게 된다.
군은 쓰레기 20% 줄이기 운동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그 동안 7차례에 걸쳐 마을별 부녀회원 교육을 실시하고 아름다운 생태도시 건설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량을 20% 줄일 경우 현재 활용하고 있는 매립장 수명이 16년에서 20년을 늘어남에 따라 24억원의 재정 절감효과와 함께 청정지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그린시티로 선정된 담양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OECD로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해 환경성과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