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하고 두달 있어야 취득
장애인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통행료 할인카드를 발급 받을 경우 신청 및 발급을 담당하는 관리 주체간의 전산망 연결이 미흡해 카드 발급까지 최고 두 달 이상 걸리는 등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신규 장애인 등이 할인카드 발급신청을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하면 이를 도에서 취합, 한국도로공사에 통보한 뒤 발급 여부가 결정되는 데 이 기간이 평균 1개월에서 최고 40여일 이상 걸린다.
또 자치단체에서 보유한 할인카드 업무용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직도 도스 체계를 벗어나지 못해 일선 공무원들은 구형 컴퓨터에 정보를 입력, 관리를 위해 또다시 신형 컴퓨터로 정보를 옮기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장애인 할인카드를 분실했을 때의 재발급 절차도 신규 발급 때와 마찬가지여서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카드를 신규 혹은 재발급을 받을 경우 1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며 "카드 발급의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읍·면사무소에서 신청과 발급을 동시에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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