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연계, 군이 담양에 세계적 규모의 남도문화예술촌 건립을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에따르면 지난해말 최형식 군수가 문화관광부를 직접 방문, 예향의 고장 담양이 문화테마파크 등 문화예술의 전통을 이어가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남도예술촌 건립사업 적극 지원을 요청한 뒤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사업추진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도예술촌 조성사업은 예술인들의 단순한 주거 및 창작활동 공간에서 벗어나 주변 관광자원과의 결합을 통해 문화테마파크 등 전문화된 문화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요사업은 문인촌과 공예촌, 예술인촌 등 예술마을과 창작스튜디오, 공예방, 실험실 등 작업장, 극장과 전시장, 실험연구소, 예술관련 학교 건립 등 문화예술 분야 시설을 총망라한 광범위한 계획이다.
현재까지 계획서상 예상되는 남도예술촌 예정지는 죽녹원 인근 읍 향교리 일대 60여만평으로 사업비는 1,700억원 규모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 군수는"담양은 조선중기 누정문학과 가사문학의 산실로 예향과 선비정신이 깃든 곳인데다 수려한 경관 등으로 남도예술인 200여명이 터를 잡고 작품활동중인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산실이다."며 "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되는 광주 외곽의 지리적 이점과 수려한 생태관광 및 역사문화 자원과 더불어 예술인들이 선호하는 이같은 여건등을 고려할 때 담양은 문화예술촌 조성에 매우 적합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문화에술촌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담양 전지역을 권역별 테마파크로 분류, 금성산성 일대에 '뱀브월드특구(150만평), 남면 지실마을 일대에 '士林문화마을(20만평)', 창평면 삼천리 또는 읍 향교리에는 '호남의향촌(10만평)' 조성을 추진중이며 이번 남도예술촌 사업은 이미 전문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추진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