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이하 농특법) 제정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 전남서명운동본부 출범식과 함께 100만 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전남서명운동본부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재무 도의회 의장, 장만채 전남교육감, 이성웅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 조춘기 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 추진단장, 서창호 전남교육희망연대 대표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농특법과 관련한 지지여론 형성과 의견 수렴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농특법은 학생수 감소 등으로 갈수록 위기를 맞고 있는 전남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이낙연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3명이 발의했으며 전남교육청, 농산어촌 학교살리기 전국대책회의 주최로 토론회 등도 거쳤다.

이 법은 1개 면에 1개 이상 학교 유지, 농어촌 출신 교사 특별채용, 농어촌특별 대입전형 확대와 해당 학생 학비 전액면제, 기업·공무원 채용시 농어촌 고교 출신 할당 의무화, 복식학급 금지, 폐교 기준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관련 장만채 교육감은 “20여년간 200만 도민의 숙원이었던 농특법이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에서 관심을 갖고 범도민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