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창평면 유천리 22-1번지 일대 5000여평의 부지에 녹천 고광순의사 기념관건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녹천(鹿泉) 고광순(高光洵)(1848~ 1907)의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광순의 본관은 장흥, 자는 서백(瑞伯) 호는 녹천(鹿泉)으로 담양 출생으로 임진왜란때 7백 의사의 지도자로 알려진 제봉 고경명의 둘째아들인 학봉 의열공 고인후의 사손으로 생부는 고정상이나 고경주에게 계후되었다.
그의 집안 중에 함께 의거를 일으킨 사람은 인봉 고제량과 고광훈, 고광수, 고광채가 있다.
이처럼 그의 집안은 항일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어릴적 부터 남다르게 위엄이 있어 남이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성품을 지녀 지도자적 자질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었다.
학문은 생가 외조부 황주 김공에게서 익히고 장성하자 창평면 상월정(문화재자료 제17호)에 올라가 10년 동안 문을 닫고 심력을 다하여 육경을 전공하여 과거에 응하였으나 부정이 심하여 관직을 외면하였으며 집안도 10대 종가이나 가산은 여의치 못했다.
이러한 녹천 고광순 의사의 뜻을 기리고자 군에서는 현재 ?포의사?를 인근지역 창평면 유천리에 정비복원하여 성역화를 위해 2001년부터 노력한 결과, 기념관 건립에 따른 총사업비 26억원중 국비 4억8천, 도비 1억원, 군비 4억8천만원 총 10억6천만원을 확보하여 창평 고씨 종중(장흥고씨종중)소유 토지 5000여평의 부지에 종중의 뜻을 모아 현재의 포의사를 ‘녹천 고광순의사 기념관’으로 명명하여 기념관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사진)
기념관은 사당, 유물전시관, 관리사무소, 홍살문 및 종합안내판 등을 한옥목조 구조로 올 안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6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념관이 완공되면 사당 및 유물전시관 등에 담양지역에서 활동했던 의병운동 관련자 위패와 유물 및 자료전시를 통해 충효사상과 애국애족의 민족정신을 함양시킬 수 있는 군민 정신교육장으로 활용, 전국적으로 의병운동의 본거지이며 독립운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담양군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