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관내 대학생들에게 군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마련해 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겨울방학 기간인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달동안(주5일, 실근무 총27일) 관내 대학생 164명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마련, 1일 25,000원의 일당을 계산해 1인당 총 675,000원의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된 아르바이트생들은 군청 및 사업소, 읍면사무소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하거나 공공시설·사회복지시설 업무지원 등에 투입되는 한편 관내 영농체험·유적지탐방·복지시설탐방을 통해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의 군정과 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군 지역경제진흥과 담당자는"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군에서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학생 아르바이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관내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학비와 용돈을 직접 벌어보는 것은 물론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의 군정 흐름과 지역사회 생활 모습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신청한 대학생 김모君(담양읍 지침리)은"경기가 어려워 방학중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내가 살고있는 담양군에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줘 기쁜 마음으로 신청했다"며"근무하는 한달동안 담양군이 하는 일도 어깨 너머로 배우고 예비 사회생활을 적응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해볼 생각이다"고 흐뭇해 했다.
한편 이번 방학중 관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두고 지역민들은 그동안 어려운 사람 퍼주기식 행태로 전락해버린 형식적인 공공근로사업 보다는 훨씬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사업으로 군이 잘하고 있는 일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