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적체로 몸살을 앓아왔던 군 인사가 정순성 기획실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연쇄 승진과 함께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당초 군은 후임 기획실장 및 사무관 인사를 지난 5일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도청 인사가 늦어지고 일부 과의 조정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사무관 1자리와 담당급 5자리로 사무관 승진은 올 6월 정년을 앞둔 모 담당이 면장 직무대리로 나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될 것이 확실시되고 6급 담당 승진은 대체적으로 장기 근속자 위주의 인사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소폭이긴 하지만 조직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1개과가 폐쇄되고 대신 팀이나 기획단으로 전환됨에 따라 일부 과나 계의 이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고 기획실장 승진으로 지역경제과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일부 실과소장 및 읍면장의 자리 이동도 감지되고 있다.
인사문제와 관련해 최 군수는 내·외부로부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사 시스템 변화를 통한 개혁 필요성을 조언 받고 있으나 공직 경험이나 능력을 모두 감안해 조화를 이룬 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바 있고 학연과 지연 등을 과감히 배제한다는 원칙을 밝힌바 있어 이같은 군수의 의지가 어떤 형태로 인사에 반영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