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기농업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는 담양군이 대나무신산업과 연계 바이오 농법을 통한 명품화 및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외국 농산물 개방에 대비하고 소비자들의 웰빙 바람으로 인한 친환경 유기농산물 선호도에 발맞춰 영산강 시원지로서의 지역적 청정 이미지와 최근 친환경 유기농 자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대나무숯과 죽초액, 죽력을 접목한 대나무 바이오 농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중금속 흡착력과 미생물 활성화 능력이 뛰어난 대나무숯과 죽초액을 농가에 공급하여 노후화된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보강키로 했다.
또한 강력한 살균작용과 함께 해충이 기피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탁월한 병해충 예방효과 함께 유용미생물 증식 및 유기산 작용으로 인해 생리대사를 활성화시켜 작물을 튼튼하게 만드는 작용이 탁월한 죽초액 공급도 확대해 나간다.
시설원예의 획기적 변화를 위해 작물의 조기 성장뿐만 아니라 높은 원적외선 투과로 과일의 당도를 증대 시키고, 특히 하우스내의 쾌적한 공기를 유지함으로써 하우스병을 예방할 수 있는 대나무 하이테크 바이오 필름 공급도 시설원예 전 농가에 확대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3위의 생산량을 보이면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딸기와 서울 가락농산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방울토마토와 멜론 생산단지에도 대숯과 죽초액 공급을 늘려 당도와 품질을 한층 높여 나가기로 했다.
최근 웰빙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북면 황금지구 유기농 쌈채소 단지에도 죽초액과 함께 자연에서 채취한 한방액비를 이용한 친환경 기능성 생물농업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
아울러 고품질 건강 쌀인 대숲 굿모닝쌀 생산단지에 죽초액 공급을 확대하고, 쌀을 오래 보관해도 벌레가 생기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 대숯 신선재를 개발 쌀 포장지내에 넣어 시판할 뿐만 아니라 죽력과 댓잎 추출액 등을 활용한 기능성 쌀도 생산해 전국 최고의 명품 쌀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겨와 우렁이농법을 활용하여 생산함으로써 시중 쌀값보다 두 배를 받고 있는 ‘대숲 맑은쌀’ 생산단지도 확대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