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현 추성경기장-향교교간 2개의 콘크리트 수중보가 폐쇄식으로, 호우시 추성경기장 진입로와 화단이 자주 물에 잠기고 갈수기에는 하상 침전물로 탁류가 흘러 관방제림등 주변 자연환경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대다수 군민들의 지적에 따라 이곳 수문을 자연친화형 자동수문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지난 5월부터 시행중이다.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되는 이 공사는 2억5천여만원(도비)이 투입돼 시행되고 있으며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경우 자동으로 수문이 낮아지고, 수위가 낮아질 경우에는 자동으로 수문이 높아져 항상 일정한 수위를 유지,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게 해준다.
군은 이 수중보에 자연석을 이용한 석축을 쌓아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징검다리도 설치해 관방제림에서 남도대학 쪽으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시공, 천연기념물 제366호 관방제림의 주변 자연환경과 잘 조화를 이룸으로써 군이 지향하는 아름다운 생태문화도시에 걸맞는 친환경 하천 구조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은 향교교에서 담양교간 제방도로 느티나무가 수령 30여년이 넘고 기존 석축과 포장도로 사이가 좁아 차량통행 불편과 나무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2억8천여만원(도비)의 사업비를 들여 구간 800m를 폭 1∼1.5m 가량 확장하는 공사도 8월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나영채 군 재난방재담당은"이 사업은 전액 도비지원으로 담양천 홍수예방차원의 관방천보 개량사업이 주목적이지만 사업이 완료되면 관방제림과 추성경기장, 죽녹원, 남도대학 인근을 아우르는 관광명소의 새로운 생태자연 볼거리·체험거리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