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마음이 맞은 이들과 함께 가로수 길을 걸으며 행복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널 숲처럼 우거진 가로수 길을 걸으니 마치 동화속의 왕자가 된 것처럼 기분이 짱이었어요"
지난 28일 열린 제2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걷기 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소감.
군민들의 건강과 가족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보건소가 주최하고 담양군체육회·생체·가로수사랑군민연대 후원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덕산 장애인, 초등학생, 가족과 연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추성경기장을 출발해 학동교-가로수길-금월교-종대삼거리-문화회관-신남정사거리-추성경기장으로 되돌아 오는 6km 구간이 짧기만 할 정도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됐다.(사진)
임영효 보건소장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겨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