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발전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공직자 3명이 정년 및 명퇴로 공직을 떠나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유을열(60, 사진 왼쪽)·차명호(60, 사진 중앙)·정기채씨(56, 사진 오른쪽)는 30일자로 그동안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주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갔는데 이들의 성실한 공직생활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일했던 땀과 노력들이 후배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유을열씨는 장성 출신으로 목포 산정초교·목포 사범병설중·목포 문태고를 졸업하고 지난 65년 영광군 재무과 지적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강진군·금성시·나주군 지적계장, 나주·담양 지적과장, 민원처리과장·남·용면장을 역임하는 동안 한 차원 높은 지적 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보탬이 되는데 기여했다.
차명호씨는 장성 출신으로 광주 북중·숭일고·농업협동조합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70년 전남도 축정과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도청 개발과·농정과·축산과, 나주·담양 축산과장, 용·수북면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축산 발전의 기틀을 견고히 다져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정기채씨는 봉산면 대추리 출신으로 봉산초교·담양중·광주공고를 졸업하고 지난 73년 고향에서 공복으로서의 일을 시작해 남면 재무·총무계장, 봉산 산업·호병·총무계장·총괄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주민들의 복리 증진 및 삶의 질 행상을 위해 일선 행정에서 노력해오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명예롭게 퇴임했다.
퇴직자들은 "공직자로서 살아온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아쉬움이 크기도 하지만 능력 있는 후배 공무원들이 있기에 마음 편히 자리를 뜰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