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의 복리 증진 및 권익보호를 위한 담직협을 이끌어갈 회장 선거가 이동훈 환경정책담당과 상하수도사업소 오형호씨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오는 30일 치러질 전망이다.
담직협에 따르면 현 2기 회장단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단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 16일 공고를 한 결과, 이동훈 (환경녹지과)· 오형호(상하수도사업소)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400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며 표밭 공략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변화의 시대에 공직자들이 소신과 의지를 갖고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그 역할을 다함은 물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치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아울러 담양공직협이 구습을 타파하는 선봉의 역할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공무원의 확고한 위상 정립은 물론 처우개선 및 복지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소외계층에도 눈을 돌려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한편 주민들의 가슴에 다가서는 진정한 공복으로서의 공직자상 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회원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이니만큼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무한 봉사하겠다는 마음자세가 선결돼야 하고 직장내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하위직 직원들의 권익보호와 자긍심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담직협 선관위(위원장 김미라 위생담당)는 회원들의 투표 참여도를 제고하기 위해 본청은 물론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면서 투표하는 거소지 투표방식을 도입, 대표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공정한 선거 문화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선거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종대 記者
노련한 선장을 만나면 항해가 순조롭지만 서투른 선장을 만나면 험난한 항로를 걷게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상식입니다.
저는 공직생활 중 절반을 읍면에서, 절반은 본청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공직생활동안 원칙을 중시하고 동료상호간의 신의를 지키며 살아왔다고 자부하기에 선후배 동료 공직자 여러분을 대변할 자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제가 직협활동에 제한을 받는 부서에서 근무를 했던 탓에 전면에 나서 활동은 못하였습니다만 직협에 대한 저의 열정은 어느 누구보다 크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직원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분노에 찬 아우성도 듣고 충족되지 못한 욕구도 확인했습니다. 또한 동료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협이 어떠한 활동을 해야 하는지도 알았습니다.
제가 직장협의회 대표가 된다면 저는 여러분과 힘을 합쳐 직협을 상사의 눈치 안보는 강한 조직으로 육성하여 우리 모두의 복지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면서 직원들의 편에 서서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명실상부한 살아있는 조직체로 만들겠습니다.
어떠한 난관에 부딪혀도 절대 굴하지 않고 여러분을 위해서 이 한 몸 바치겠다는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봉사할 것입니다.
아울러 어떠한 유혹이 있어도 여러분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여러분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창출"(오 형 호 상하수도사업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후배 동료 공직자들을 위해 무한 봉사하겠다는 소신을 펼치기 위해 담직협 대표에 감히 나서게 됐습니다.
담직협이 태동할때부터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저는 담직협이 일방적 지시문화의 구조적 틀을 깨고 나와 21세기에 걸맞는 당당하고도 자기 전문적인 일을 소신껏 펼칠 수 있는 터전이 되도록 초지일관의 자세로 소임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고교시절 학도호국단 연대장을 했던 경험을 비롯해 지난 4년동안 직협에 몸담아 오면서 직협의 올바른 위상 제고와 소외된 공직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준비해왔던 능력을 발휘코자 합니다.
출사표를 던지고 많은 회원들과 나눈 대화들 속에서 얻은 결론은 이것입니다. 공직사회에 팽배한 보신주의, 적당주의 그리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사라진 채 초라하고 나약해진 공무원상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강하면서도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자가 담직협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선거에 임하는 동안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폄하하기보다는 정책대결을 통한 선거문화의 신기원을 이룩해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담양군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담직협이 지자체와 대결의 축이 아닌 파트너로서 존재의 가치를 두고 직원들의 후생 복지 증진은 물론 살 맛나고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직원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담직협 활성화를 통해 기회균등과 토론 및 창의가 살아 숨쉬는 능동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더불어 사는 공직협을 만들기 위해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담양 공직자들을 대표하게 된다면 직원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약속을 지키는 직협,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는 직협, 강하고 정직한 직협’ 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