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달 27일 실시한 공직자전문교육을 통해 대나무신산업 5대 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이를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 군수는 이날 교육에서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3배가 늘어났으며, 이는 우리 군만이 갖고있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대나무라는 지역 브랜드 때문이다"고 말하고 "군의 대나무 신산업화 정책과 함께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급부상하고 있는 대나무에 대한 신문화를 곁들여 '세계 뱀부음악제'와 '대나무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명실공히 대나무 본고장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한 대나무신산업 5대 발전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나무 조림과 가로수 조성 등을 통한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존 857㏊의 대나무 면적을 2013년까지 3000㏊로 늘리고 군이 주체가 되어 기존 우량죽림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우수 대나무 품종의 생명과학적 대량증식 방법 등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협의를 거쳐 대나무를 경제수종으로 지정, 조림 및 육림사업비를 보조받아 국공유지는 물론 유휴농지 등도 조림을 희망하면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나무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키 위한 방안으로 군에서 대나무묘목, 대나무분재 등을 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대나무 조경사 양성 교육을 통해 조경기술을 개발, 보급한다.
둘째 2011년까지 전국 최대규모의 대나무생태공원을 건립하고 2006년까지 바이오 숲을 조성하는 등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비와 군비, 민자 등 총 198억원이 투입될 대나무생태공원은 금성면 금성리 일원에 28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죽림욕장, 대나무체험장을 비롯 세계 대나무 비교 전시장 등이 들어서고 장기적으로는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이전해 명실공히 학습과 관광을 겸한 체험학습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비 40억원이 투입될 대나무바이오숲은 대나무생태공원 내에 15만평 규모로 별도 조성되며 대나무숲을 이용한 생태관광 자원화는 물론 대나무의 기능성을 적극 활용,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셋째 건강식품, 신약, 산업용 신소재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담양은 대나무 주산지로서 무한한 경제성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가공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대나무의 경제성 제고를 위한 활로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대나무를 신산업에 접목시켜 고부가가치의 바이오상품을 개발, 대나무산업 제2의 전성기를 위한 불씨를 지펴 지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군은 지난해 전남대 다산바이오밸리기반사업단과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성식품 개발, 생리활성물질의 상품화를 위한 연구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의 연구활동비를 지원해 대나무자원 종합정보센터 구축과 시스템 개발 등 14개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또한 세계 유수의 신약 개발회사인 프랑스 폰노이사와 대나무를 활용한 건강식품과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과정에서 습득한 자료나 기술은 군에 이전키로 했다.
이와함께 대나무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집적화 시키기 위해 앞으로 조성될 에코하이테크 단지와 연계해 3만평 규모의 뱀부밸리(Bamboo Valley)를 조성키로 했다.
넷째 축제, 학술세미나, 세계박람회 등을 개최하여 대나무 문화와 예술을 진흥시킴으로써 무형의 관광상품 개발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대나무축제의 전국화를 추진하면서 이와 병행해 대나무 관련 포럼이나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동시에 국제규모의 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섯째 향토지적재산을 발굴하고 이를 권리화 하는 등 부존자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먼저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해 대나무 관련 향토 지적재산을 조사 발굴하여 권리화가 가능한 지적재산은 권리화를 추진하며 권리화된 지적재산은 상품화하여 로열티 등 세수증대로 연결, 대나무신산업화를 위한 재투자 재원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