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나쁘니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라!” “착한 일을 해라!” “좋은 습관으로 바꿔라!” 기타 좋은 말은 누구나 한다. 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좋은 말과 나쁜 말은 구별할 줄 안다.

하지만 그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고 김대중대통령도 ‘실천하는 양심’을 강조하였다. 아무리 양심이 바른 생각을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른 바 지식인일수록 위선적으로 좋은 말과 고상한 말은 많이 하면서 실제 자신의 삶에서는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는 것은 많아서 좋은 말을 많이 하지만 행동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공자는 訥言敏行이라 하여 말은 어눌하지만 행동은 최대한 빨리하라고 한 것은 말보다는 실천하는 삶을 강조한 것이다.

<설원>에 실린 공명선의 이야기를 보자!
공명선은 증자 문하의 제자였다.
그런데 그는 문하로 들어온 지 3년이 지나도록 책 한 번 보지 않자, 어느 날 증자가 공명선에게 물었다.
“너는 내 집에 머문 3년 동안 도통 공부를 하지 않는구나. 어째서 이냐?”

공명선은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공부를 하지 않다니요? 저는 계속 공부하는 중입니다.집에 스승님보다 어른인 분이 계실 때 스승님께서 소나 말조차도 꾸짖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나보다 나이 많은 분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나 아직 다 배우지 못했습니다. 또한 스승님이 손님을 대할 때 시종일관 조심스럽고 겸손하며 해이해지지 않으시는 모습을 대할 때 시종일관 조심스럽고 겸손하며 해이해지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손님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나 아직다 배우지 못했습니다. 스승님이 조정에 나아가 공무를 하실 때 아랫사람을 엄격하게 대하면서도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랫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나 이 또한 아직 다 배우지 못했습니다.”

증자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공명선에게 사과했다.
“내가 너보다 못하구나. 나는 지금까지 책 읽는 것만을 공부로 알았도다!”
증자는 관리자로서 충분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절대 권력을 남용하여 남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 대신 솔선수범을 통해 다른 사람이 스스로 깨닫게 함으로써 교육의 목적을 달성했다.

사람의 진정성은 그의 말과 행동의 일치에서 온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소용없다. 암 치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암의 원인이 잘못된 생활습관이 가져온 것이라면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 근본 치유임을 누구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알면서도 생활습관을 제대로 고치는 사람이 드물다. 초기 암으로 완전히 암 덩어리가 제거된 환우분들이 2-3년 뒤에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1-2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면 나사가 풀린 것이다. 예전 습관으로 다시 돌아가 암의 원인이 되 재발되는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한번 들인 습관은 고치기 힘들다.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보약은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역사는 되풀이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역사는 박물관의 유물이 아니며 과거는 뒷일의 교훈이 되며 거울이 되는 것이다. 역사를 왜 읽는가? 역사란 재미를 위해서 읽는 것이 아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라고 조지 산타야나가 말한 대로 우리는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역사를 읽는 것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면역력을 저해하고 모든 병의 원인이 됨을 스스로의 역사에서 깨달았다면 다시 잘못된 과거를 답습하지 않아야한다.

면역체계는 암에 대항해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첫 번째 방어수단이다. 우리 몸에 생기는 돌연변이 암세포를 건강할 때는 잘 처리해 왔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면역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 빠진 것이 문제가 된다.
보다 더 큰 행복과 풍요로운 삶,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깨진 면역력을 되살리고 강화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될 것이며 몸과 마음이 잘 다스려진 상태에서 계획된 치료계획과 병행된다면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치료가 될 것이다.

면역력을 올리는 일은 의학적인 치료로 이루어지기보단 스스로 생활방식에 의해 결정 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많은 증거들이 있다.
스트레스나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 잘못된 식습관은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유전자변형을 일으켜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부모는 아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하며 느긋하게 텔레비전 리모컨을 들고 있고 팀장은 팀원에게 지각하지 말라면서 자신은 항상 늦는다면 어떨까? 자녀에게 필요한 것은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라 손에 책을 든 부모의 모습이다.
오늘 생각하고 계획한 일이 행동으로 옮겨졌는지 하루에 세 번 되돌아 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