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지난 27일 담양선거구 폐지를 골자로 한 4.11총선 선거구 획정에 결국 합의했다.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정개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간사 협의를 열고 선관위가 제안한 300석 안을 받아들이고 오후에 열린 본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선관위는 19대 총선에 한해 경기 파주와 강원원주를 1석씩 늘리고 세종시 선거구를 신설하는 대신, 영·호남에서 1석씩만 줄여 현재 299명인 국회의원정수를 300명으로 1명 늘리는 안을 지난 21일 제안한 바 있다.

이에따라 담양 곡성 구례 선거구는 결국 폐지되고 담양은 장성-함평-영광선거구로 합병되며, 곡성은 순천으로, 구례는 광양으로 합병되게 됐다.

한편 담양선거구 폐지를 막기위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담양 선거구 사수를 위해 국회앞 상경시위를 벌였던 담양군의회 의원들과 각 예비후보 관계자들, 담양군민들의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말았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