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인 지난 6일 담양읍 가산리 회룡마을 마을회관 앞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회룡마을청년회(회장 설형호)가 주최하고 담양군이 후원한 이날 달집태우기 행사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윤영선?정광성 군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꽃놀이, 길놀이, 농악, 판소리,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주민들은 이날 오곡밥과 부럼, 소망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방문객을 맞았고 모두가 하나 돼 가족의 건강과 안녕, 마을의 풍요를 기원했다.

이날 설형호 청년회장은“올해로 8회째 행사를 맞은 달집태우기 행사가 회룡마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면서“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가족의 소원도 빌고 마을의 안녕도 기원해 줘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보름달이 뜬 지난 4~6일 담양읍 가산리를 비롯한 관내 16개 마을에서 당산제와 지신밟기, 샘굿, 달집태우기, 노제 등 등 마을 특색에 맞는 대보름 행사가 개최됐다.

또 오는 21일에는 무정면 오룡2리와 월산면 광덕마을에서 당산제를, 금성면 내천마을에서는 샘제가 열릴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축제인 달집태우기는 설,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인 1월15일 새해 첫 보름을 맞아 액을 쫓으며 복을 비는 전국적인 행사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