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웰빙관광 1번지 潭陽을 찾는 맞춤형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늘면서 이들이 머물만한 여행지 민박·농촌체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담양이 올 여름 생태·농촌체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있다.
예로부터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맑은 물과 공기,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담양이 최근 몇 년사이 대나무숲을 중심으로 생태전원도시로 이름을 날리면서 휴가철이면 담양을 찾아오는 휴양객·여행객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즐거운 비명.
몇 년전까지만 해도 단지 둘러보고 거쳐가는 곳으로만 여겨지던 담양이 이제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체류형 여행지로 바뀌고 있는것은 민박·농촌체험마을 등 우리 지역만이 가진 특색있는 숙박시설이 그동안 많이 확충된 것이 한 몫하고 있다.
담양에는 현재 송학민속체험랜드를 비롯 시목녹색체험마을, 가마골관광농원, 수목원팬션, 명가혜 테마민박 등 20여곳의 생태·농촌체험형 민박 또는 팜스테이와 팬션들이 여행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이들 민박업소에서는 "휴가철 맞춤형 농촌체험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여행자 및 단체수련회가 엄청 늘고 있어 주말에는 예약이 넘치고 있다" 며
"휴가 및 여행패턴이 시골 농촌체험이나 전통문화체험 등으로 많이 바뀌면서 1∼2일 이상 시골생활을 즐기고 체험하는 체류여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 여행자들의 입맛에 쏙 들기에는 아직 지역 민박환경이 열악한 면도 많아 이들 민박·농촌체험마을에 향토관광진흥 차원에서 대대적인 시설개선 및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아울러 관광지 주변을 중심으로 여건이 맞는 마을 우선 순위로 민박촌 지정사업 등 체계적인 농촌민박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 농가 부업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관련 한 여행전문가는 "최근의 휴가·여행 추세는 연인·가족단위로 바뀌면서 원룸 개념의 팬션이나 깔끔한 민박을 찾는 형태로 바뀌어 가고있어 농촌체험 민박이라 할지라도 편의시설 만큼은 이를 충족시키는 시설보완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며
"담양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향토색 짙은 농촌 전통문화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므로 관광정책에 따라서는 휴가철 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전남도에서도 특수시책으로 남도민박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농촌 체험마을이나 민박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늘 것으로 보인다" 며
"웰빙관광지로서의 담양의 명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담양호 인근에 이들의 취향에 맞는 대규모 관광팬션 단지를 조성중에 있으며 더불어 생태 자연환경과 농촌을 체험하는 마을단위 민박, 팜스테이 지원책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지역에는 농촌생태체험이 가능한 시목녹색농촌마을과 관광농원, 야생화체험장을 비롯해 역사문화체험장으로 가사문학관·송학민속체험박물관, 전통음식체험으로 추월산약다식·전통된장·한과, 대나무체험으로 죽녹원·대나무골테마공원·대나무박물관, 茶체험으로 명가혜·향원당·죽녹원 외에 온천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황토방·체험농장·대숲산책로·옛 돌담길 등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농촌의 향수를 살린 향토문화 공간이 풍부해 도시 여행자들이 관심을 갖고 좋아할 훌륭한 체험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