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어떻게 생길까요? -- 환경적인 면에서

요로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확인을 할 수 있다.

여름철 바닷가의 염전을 생각해 보자. 바닷물을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을 시키면 염전 바닥에 소금의 결정체가 생성되는 것을 볼수 있다.

그리고 염전 바닥에 자강을 넣어두면 자갈 표면에 소금이 더 많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바닷물이 농축되면서 소금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 자연히 소금의 결정체가 생기고, 비가 오면 소금성분의 농도가 낮아져서 결정화되었던 소금이 녹아서 없어진다.

우리 몸도 이와 비슷하다. 결석을 구성하는 성분이 소변 속에 많으면 결석이 생기고, 자갈과 같은 세포 덩어리, 또는 염증등이 있으면 결석의 성분이 좀 더 빨리 결정화가 되어 결석이 만들어진다. 반면 물을 많이 섭취하면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희석되어 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예방을 할 수 있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많은 학설이 있지만 아직 규명된 것은 없다. 여러 원인이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이 될 뿐이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학설은 소변에 결석을 형성하는 무기물이 과다하게 녹아 있을 때 이것이 과포화되면 결정체가 되고 이것을 중심으로 서로 뭉치면서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무기물이 과포화되어 결정체를 형성하게 될 때 여러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써 소변의 산성도, 촉진물질, 결정화 억제물질의 결핍, 대사장애, 환경적 요인, 식이요소, 해부학적인 이상 등이 있다.

이러한 결석이 잘 형성되는 환경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전적 요인
아메리카 인디언, 아프리카 흑인, 이스라엘인에게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아시아인, 백인 에게는 발생율이 높다.

둘째, 연령과 성별
20-40대에 많이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더 잘 생긴다.

셋째, 지리적 조건
산악지대, 사막 및 열대지방의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넷째, 날씨와 계절
여름처럼 사계절 중 가장 더운 시기의 1-2개월 후에 많이 발생하며, 햇빛에 많이 노출 이 되면 비타민 D가 많이 형성되어 소변내 칼슘의 배출이 많아져서 결석의 형성빈도가 높아진다.

다섯째, 수분 섭취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요로결석의 발생빈도를 많이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