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초중학생들로 구성된‘청죽골 효자동아리’가 노인요양시설인 '예수마음의 집'을 방문, 위문공연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효 실천 봉사활동을 했다.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관내 초·중학교 11개교 135명이 참여하고있는 학생봉사 동아리 시설어르신을 위한 위문공연, 독거노인 결연 및 목욕 등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이날 중학생들의 도움으로 숙소에서 공연장까지 이동한 할아버지 할머니께 담주초 콩새딱새 어린이 예술단 플릇 연주, 무정초 학생들의 ‘어머님 마음’ 합창과 함께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공연은 시작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꽃을 달아드리는 학생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면서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달라고 격려했다.

초등학생들의 노래와 율동, 바이올린 독주 등을 보면서 흥겨운 가락에 손벽을 치기도 하면서 10년동안 예수마음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한 할머니는 "작은 카네이션과 속박한 공연이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느낄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외롭지 않다"며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항상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는 할머니 말에 ‘우리할머니 짱!’이라고 외쳐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헤어지는 학생들은 2학기 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 재미있는 공연으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했다. /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