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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마이스터 고(高)! 광주, 전남 자체적으로 운영해보자!박철홍(담양군제1선거구 도의원)
김관석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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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5.13  16: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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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내가 고등학교 진학 당시만 해도 공고, 상고 실업계는 상위권 학생들만이 갈 수 있었다.

지금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갈 수 없는 학생들이 억지로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고등학교 졸업자 85%대이다. OECD에 가입한 대부분 선진국들은 50%대이다.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세계최고지만 대졸자 취직률은 50%도 못되는 선진국에서도 보기 힘든 비정상적인 구조이다.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90년대 대학 붐이 불면서 대학이 너무 많이 생겨서 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뿌리 깊은 학력사회에 있다.

학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대졸, 고졸간의 임금 격차가 고학력 사회를 만들었다. 입시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얼마 안가서 고등학교 전체졸업학생수보다 대학 입학정원이 더 많아 질 것이라 본다.

그러다 보면 경쟁력 없는 대학은 도태되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도 선진국형인 5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들은 그때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전문계 특성화고등학교를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 중 하나가 마이스터 고다.

마이스터 고란 최고의 교육으로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육성하고 졸업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 살린 군복무, 직장과 교육이 가능한 대학교육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 명장을 육성하는 학교를 말한다.

그러나 현재 정부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마이스터 고 정책은 문제가 있다. 마이스터 고를 너무 까다롭게 선정해 실업계 고 내에서도 또 다른 명문 실업고를 만들어 내려 하고 있다. 물론 마이스터 고 정책 그 자체는 훌륭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몇 개의 마이스터 고 만을 육성해 그 중 몇 명을 대기업에 취직시키는 전시 홍보효과보다 건강하고 튼튼한 중소기업의 일꾼으로 만들어 내는 일이 필요하다.

즉 우리나라 전체 모든 실업계 고등학교를 마이스터 고로 육성해야 한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대비이다. 거품 고학력으로 직업에 대한 기대치만 높아진 고등실업자들을 양성하기 보다는 미래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진정한 산업일꾼을 만들어 내는 일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 먼저 광주, 전남이 자체적으로 현재 실업계 고등학교를 전문계 특성화고등학교로 만들어 내려는 육성 계획을 세워보자. 다시 말해 광주, 전남교육기관이 관내 실업계 고등학교, 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우리 광주, 전남도내에 있는 기업들과도 잘 연결하여 광주, 전남 자체적으로 마이스터 고 비슷한 전문계 특성화고등학교 육성화 정책을 해보자는 것이다.

전남도의원 신분인 내가 전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전남도교육감에게 질문을 해보았더니 교육감 입장에서 적극 찬성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라고 했다. 예산이 어느 정도 드느냐는 질문에 현재 시행하는 마이스터 고와 비교할 때 한 학교당 연평균 36억 정도로 1교를 선정하여 안정화 단계의 3년 동안 지원할 경우 110억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답을 했다.

이 정도 예산이라면 미래대비 큰 돈 드는 일이 아니다. 광주, 전남 교육기관과 집행부, 기업체 등이 협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일은 광주, 전남 교육문제에만 한정 된 일이 아니다. 숙련된 기술자들이 우리 지역에서 많이 양성되면 지역경제는 튼튼해지고 극단적인 양극화도 줄어들 것이다.

또한 좋은 기술자들이 많다는 소문이 나면 많은 기업들이 광주, 전남으로 몰려올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다. 이 일은 광주, 전남 경제가 사는 일이기도 하다.

광주, 전남 자체적인 마이스터 고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산학협력지원체제 구축으로 기업체와 공동으로 학교컨설팅을 하고 지방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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