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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금성산성을 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박철모(금성테마펜션대표, 민주당 중앙당 다문화특위 부위원장)
김관석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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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4.28  13: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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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사회는 대중 관광여행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각 지자체는 앞 다투어 관광지·관광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광정책을 해당지자체의 최우선 정책목표로 추진하는가 하면 예산도 집중투자하고 있다.

관광객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담양군 또한 관광진흥 및 육성을 위한‘관광도시 담양’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6개 사업에 169억7천만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몇년전 KBS2 해피선데이 프로의 1박2일팀이 담양을 방영한 이후 달아올랐던 담양 관광의 열기가 가라않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던 차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담양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팬션업을 운영하는 나는 관광객이 기여하는 지역경제의 유발효과가 얼마나 큰지 피부로 절감하고 있다.

직장이나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펜션 등에서 하루 숙박을 하게 될 경우의 효과를 단순하게 살펴보자.

관광지의 입장수입 등은 논외로 하더라도 음식점, 마트, 택시, 노래방, 주유소, 온천 등의 이용과 주변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의 구입에 이르기 까지 상당한 돈을 쓰고 간다.

관광객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관광산업은‘굴뚝 없는 산업’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민선4기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인하여 숙박 및 식당업 등 몇몇 특정 업소만 배를 불리고 있다’, ‘대다수의 담양주민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여론이 인구에 회자된 적이 있었다.

민선4기 담양군의 정책 또한 이를 대변이라도 하듯 민선 3기때 추진했던 대나무관련 사업을 중단하고,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잘못된 행정이 시행되었다.

다행스럽게 민선 3기때 죽녹원을 만들어 관광대박을 터뜨린 최형식 군수가 주민의 재신임을 받고 민선5기의 군수로 선출되었다. 군은 담양을‘남도 웰빙관광 일번지’로 육성하고자 하는 제2의 관광중흥기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담양을 품격 있는 명품관광지로 육성하고자 한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관광정책을 입안하고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본다. 생태도시, 생태관광 등의 관념적인 용어의 남발이나 잡화점같은 관광상품의 개발은 더 이상 매력적인 인상을 줄 수 없다.

그리고 생명력도 짧다. 타 시군에서 앞 다투어 추진한 지역축제나 급조한 관광지 개발 등이 실패한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담양 관광정책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 담양에는 아직 관광자원화 되지 않은 위대한 문화유산이 있다. 천년고성 금성산성이다. 금성산성은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과도 같은 잠재된 관광자원이다.

금성산성에는 산성의 지킴이를 자처하는 동자암의 청산스님 가족이 살고 있다. 청산스님의 특별한 산상생활이 여러차례 매스컴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많은 방송국 관계자, 무술인, 세계적인 여행가 등이 금성산성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들은 한결같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금성산성을 관광자원화하지 않은 담양군을 이해할 수 없다고 탄식하고 갔다는 말을 여러차례 들었다. 나 역시 그분들의 의견에 공감하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물론 담양군의 관광발전 장기계획안에‘금성산성개발개획’도 충분히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관광도시 담양’기본계획에 금성산성 관광지 개발에 관련한 내용이 없어 안타까운 것이다.

아름다운 천년의 성터 금성산성에는 연동사의 신비로운 동굴법당과 석불, 석탑 등 불교문화재가 수두룩하다. 성안에는 보국사지, 산성마을 터, 동자암 등 성안생활을 체험하고 맛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할 수 있는 순창 강천사로 통하는 성곽 길과 등산로도 있다. 금성산성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도 손색없는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다.

담양군은 ‘관광도시 담양’기본계획안에 금성산성에 전기 및 음용수 확보 등의 최소한의 인프라 구축과 관광객의 휴게시설만이라도 설치할 수 있도록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이정도의 여건만 구비되어도 사극영화, 드라마, 광고제작 등의 촬영지로서 각종 산상공연 및 무술대회 등의 장소로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관광개발 전문기관이나 권위 있는 업체에‘금성산성 종합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의뢰하여 그 결과를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민관이 합심하여 금성산성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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