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의학정보/명품 몸매를 위한 파워 지방흡입술(1)윤종선(미용외과, 남성의학 전문의, 담양동산병원장)
김관석 기자  |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04.28  13:26:5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삶의 질을 따지는 시대에는 몸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시절, 살찐 몸은 부유함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근대화로 인해 경제력 자체가 획기적으로 증대되기 전 까지는 반복되는 전쟁과 흉년 때문에 식량 생산량이 불규칙했고 주기적인 기근이 만연했으므로 먹거리의 종류와 양 자체가 제한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각 개인의 당면과제는 어떻게 하면 한정적이고 불규칙한 음식 공급에 잘 적응해 살아 남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음식 자체가 너무나 귀한 상황에서 음식을 대량으로 먹고 버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자신들의 우월한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행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가난한 여성의 몸집은 더욱 가늘고 왜소해졌다. 그러기에 가난한 여성들의 몸집은 더욱 가늘고 작았다.

그러니 상류층의 여성들이 기를 쓰고 풍만한 우유빛 몸을 만들어 가난 때문에‘말랑깽이’가 된 여자들과 자신을 구분하려 했던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때는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써 몸매를 가꾼다는 발상 자체가 성립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경제적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초기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또 다른 부유한 계층이 등장함에 따라 이때부터는 음식을‘양이 아닌 질’로 구별하기 시작했다.

이로부터‘미식’의 개념과 풍습이 생겨나고 음식 섭취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날씬한 몸매는 이러한 통제와 조절의 성공을 나타내는 하나의 미적인 이상이 되었다.

그것은 남성들도 마찬가지였다. 물질적 풍요가 실현되면서 남자들의 살찐 배는 더 이상 부와 사회적 권력을 나타내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남자들은 자신의 몸을 통제와 조절을 통한 힘의 증대를 상징하는 근육질로 만들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미스 아메리카에 선발된 여성들과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들의 평균 몸무게가 일반 여성들의 약 75% 정도였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본격적인 소비시대가 도래하였고 이에 따라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막강해지게 되었다. 바로 이 시기부터 여성의 외모에 대한 평가의 범위가 급속도로 얼굴에서 몸 전체로 확대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최근에 더욱 뚜렷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는 아무리 얼굴이 예쁘더라도 ‘날씬하고 잘 빠진’몸매를 갖지 못하면 자타가 공인하는 미인이 될 수 없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어디 여자들뿐인가. 남자 아이돌그룹의 멤버를 보면 잘 생기기도 하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초콜릿 복근이 없으면 인기를 누릴 수 없다고 한다. 일명 노래 연습보다는 아령을 들고 있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는 바야흐로 몸이‘계급’을 말해주는 사회가 되었다.
몸은 이제 자신이 어떤 사회적 신분에 있는가를 나타내는 일종의‘바로미터’구실을 하는 것이다.


김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기자코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미리산길 28 별해리A 상가동 3층  |  대표전화 : 061)383-2772  |  팩스 : 061)383-9945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174호(2002.10.25)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김동섭  |  편집국장 : 정용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용택
Copyright © 2013 담양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