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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명물 가로수지키기 본격 시동가로수군민연대, 익산청에 공사중지 요청 선형변경 등 가로수 훼손없는 2가지 ‘대안’도 제시
장광호 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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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1.18  1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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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명물 가로수길을 지키기 위한 가로수사랑군민연대(의장 김광훈)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동됐다.

가로수군민연대는 18일 소속단체 회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로수길 현장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가로수가 베어지는 현장 실사에 나섰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익산청 관계자에게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대곡리 교각공사 등을 우선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가로수군민연대는 가로수길 구간인 금월교 앞 현장에서 나무가 베어지는 현장상황을 살펴본 뒤, 선형변경을 통해 얼마든지 가로수를 살릴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현장에 나와있던 익산청(공사 시행청) 및 풍산건설(공사 시행사), 담양군 관계자에게 가로수 훼손없이 4차선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선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가로수연대는 “익산청이 확정한 가로수 17그루 제거는 담양의 보물인 가로수길의 상징성을 염두에 두지않은 일방적인 도로확장 계획안” 이라며 “현지 상황을 살펴볼때 기술적 차원에서도 얼마든지 가로수 훼손없이 도로를 확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면서 “익산청이 진행중인 대곡리 교각공사 중지 등 가로수연대의 뜻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담양군민은 물론 전국적인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익산청 관계자는 “가로수연대가 제안한 두 가지 대안을 신중히 검토하겠으며 향후 공사진행 상황에서 반드시 담양군 및 가로수군민연대와 협의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다소 긍적적 입장의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담양군에서도 19일 주영찬 군수권 한대행이 직접 가로수 훼손이 계획된 금월교 도로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가로수군민연대와 군민들의 뜻을 충분히 헤아려 공사중지를 포함해 불필요한 가로수 훼손이 없도록 반드시 익산청에 건의 및 협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 실사에 앞서 가로수연대는 전날인 17일, 소속단체 회원들을 소집해 담양-순창간 4차선 확장공사에 따른 가로수 훼손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뒤, 담양군과 군민들의 합의없이 공사 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일방적으로 확정하고 진행중인 도로공사 계획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가로수사랑군민연대는 군민과 관광객, 인터넷 네티즌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가로수 살리기’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익산청을 방문, 청장 면담 등을 통해 공사중단 및 선형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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