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우리고장의 주요 자연 문화유산과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기행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郡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푸르름 속을 거닐며 마음을 쉬다’를 주제로 광주 예술의 거리에 소재한 무등겔러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 빼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국화, 수채화, 서양화, 사진, 설치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17명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여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한국화 강일호, 수채화 한태희, 서양화 기영숙, 사진 라규채 씨 등 17명의 작가들은 지난 5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관방제림, 죽녹원, 영산강 시원지 용소, 금성산성 등 관광명소와 식영정, 소쇄원, 명옥헌, 독수정, 송강정 등 주옥같은 가사문학을 꽃피운 정자문화 유적지 등을 주로 화폭에 담았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창평 슬로시티에서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독일인 베르너사세 교수의 고택에서 작가들과 간담회를 가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16일 광주 무등겔러리에서 가진 오픈행사에서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우리고장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등 담양의 진면목을 널리 소개하는 흔치 않는 기회”라며 “이번 기행 전시회를 통해 청정담양의 아름다움과 훈훈한 지역 인심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담양군은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이트에서 2차 기행전시회를 열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수도권 관람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