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태권도협회 신동옥 회장은 “태권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담양의 대표적인 정통 스포츠”라며 “비록 현재는 농촌 인구감소와 맞물려 청소년층의 급감으로 태권도 활성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남도민체전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지역 태권도인들의 열성과 노력에 힘입은바 크다.”고 강조했다.
담양군태권도협회는 지난해 제47회 전남도민체전에서 전체 4위를 차지해 市단위를 제외한 18개 군단위에서는 사실상 정상에 버금가는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대내외적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역 태권도인으로는 담양군태권도협회 장환 상임부회장이 전남태권도협회 이사 겸 경기분과위원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희철 전무이사는 전남태권도협회 상임심판 겸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태권도의 위상을 크게 고양하고 있다.

▲담양협회장기 태권도대회
지난해 11월 2일 담양종합체육관 개관을 기념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성대하게 펼쳐진 제23회 담양군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는 담양, 장성, 곡성 등 3개 郡 300여명의 선수들이 한데 모여 타기 최고수 자리를 놓고 한판 진검 승부를 벌였다.

학생 선수들이 주로 참가해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각 체급별 토너먼트식으로 펼쳐진 이날 대회에는 승패를 떠나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여 대회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대회를 주관한 담양군태권도협회 신동옥 회장은 "우리나라 國技인 태권도를 더욱 사랑하고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와 애국심을 불어넣기 위해 매년 대회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담양을 태권도의 메카로...
지역 태권도인들은 한결같이 “담양은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맛깔스런 음식, 전국 사통팔달의 천혜의 교통요지에다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전남 어느 지자체보다도 전국태권도대회를 치르기에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선수들이 마음놓고 한곳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종합체육관도 갖춘 만큼 지역 태권도인들과 체육인들이 합심하여 전국 대회 유치 등 지역 태권도 부흥과 체육 발전을 위해 합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가까운 장성군의 경우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홍길동체육관에서 전남 종별 태권도대회 및 초등부 태권왕 겨루기대회를 유치, 대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는 장성군이 주최하고 전남태권도연맹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 각 고장과 팀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쳤다

참가 선수들의 태권도 열기도 뜨거웠고 특히, 장성홍길동축제 기간중에 치러져 선수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성군은 이 대회 유치로 지역인지도 향상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태권도 대회기간 중에 읍내주변 숙소는 만원사례를 이뤘고 식당가에도 태권도 선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유소년 태권도 지도자 역할제고
일선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범, 관장들은 말 그대로 지도자, 교육자들이다. 특히 유소년들이 주 수련층인 국내 태권도장의 실정에서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이 스스로를 교육자로서 자각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그에 따른 자기계발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 여건속에서도 지역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신동옥 회장과 더불어 고군분투하고 있는 장환 상임부회장은 태권도 지도자의 역할 제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태권도 지도자들은 스스로가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거창한 교육철학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육에 대한 나름의 확고한 생각을 분명히 하나씩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는 “칭찬과 격려가 어린 유소년들을 곧게 자라게 하고 행동을 변화시킨다.”며 “태권도 지도자란 단순히 수련생들에게 태권도 기술을 전수하는 사람이 아니라 칭찬을 통해서 자신감을 심어주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며 태권도를 통해 심신단련 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호연지기를 키워주는 준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담양군태권도협회 임원진
▶회장 신동옥 ▶상임부회장 장환(금호태권도장) ▶전무이사 정희철(창평금강태권도장) ▶총무이사 남철명(담양태권도장) ▶경기이사 추순천(한빛태권도장) ▶고문 백봉선, 국창섭, 신인우, 박종철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