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어려운 시기에 무료 목욕을 시켜 줘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본지와 대나무건강랜드가 공동으로 추진한 노인 무료 목욕사업이 관내 12개 읍면 마을 노인당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대성황을 이뤘다.

본지가 지역의 공기(公器)로서 사명을 다하고 사회공익에 기여하고자 관내 65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무료 목욕봉사사업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시행돼 72개마을에 2,018명이 다녀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본지의 이번 무료 목욕사업에 대해 무정면 덕곡리 김종보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목욕을 다녀온 후 좋아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사상 유례없는 경제불황으로 업체 경영도 쉽지 않을텐데 노인을 배려하는 이런 무료 목욕사업을 실시해 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본지의 무료 목욕사업에 적극 참여한 담양읍 가산리(고가뫼) 마을 문병철 이장는 “이동 차량편이 여의치 않아 고심했는데 군청 버스까지 제공해줘 어르신들이 크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추후에 2차, 3차 무료목욕 사업을 지속한다고 하니 마을 어르신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관련 대나무건강랜드 관계자는 “담양주간신문사의 제의로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는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운 점도 없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너무 좋아 해 보람을 느낀다.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지와 대나무건강랜드는 참여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앞으로도 2차, 3차에 걸쳐 무료 목욕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나무건강랜드는 65세 이상의 노인들과 장애인에 대해 상시 20%의 할인 우대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3년 개장 이래 관내 무의탁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지원 등 상대적 소외계층 5,000여명에게 무료 목욕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보기 드문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