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산악회(회장 송승남)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금성산성 충용문에서 제20회 금성산성 산신제 및 위령제를 봉행한다.

금성산성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삼한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쳐 축성된 호남 3대 산성중의 하나로 이번 위령제에서는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군민화합과 무사안녕, 지역경제발전을 기원하고자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 담양산악회원과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의 제사를 하늘에 고하는 고천문 낭독을 시작으로 송승남 산악회장의 산신제 봉행, 연동사 원행스님의 축원문 낭독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담양민속예술보존회(회장 김동언)가 지신밝기, 살품이춤과 판굿 공연을 펼쳐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송 회장은 “이곳은 조선시대 임란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외적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바친 수천명의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호국산성인 금성산성에서 영령들을 추모하고 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