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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체육탐방⑤/담양군축구연합회축구, 담양체육 발전사와 궤를 같이하다
김관석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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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2.27  13: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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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4강이 확정되는 순간 히딩크감독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우리나라 성인 남성들 치고 누구나 축구를 안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네 어귀든, 냇가 모래밭이든, 가을걷이가 끝난 논밭에서든, 어렸을 때부터 축구와 함께 성장했고 매년 열리는 마을대항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도 축구였고 학창시절 운동회나 체육대회의 메인게임은 맡아 놓고 축구였다.

생활체육이 태동하기 훨씬 전부터 우리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던 국민스포츠 축구.

우리고장도 예외가 아니어서 특별한 장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구의 특성은 지지리도 가난했던 6~70년대 담양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되었고 축구 선수에게 필요한 굳센 체력과 강인한 투쟁심은 우리 정서와도 맞아 떨어져 전 군민이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기적과도 같았던 2002년 월드컵 4강의 감동을....

▲담양군축구협회 태동
1973년 3월 25일 담양읍 지침리 교육청 회의실에서 손남식씨, 국자현씨 등 지역 축구인들을 발기인으로 담양군축구협회가 결성됐다.

축구협회가 결성되자 마자 춘계 담양읍 리대항축구대회가 시작됐고 추계는 읍·면대항 및 초등학교 축구대회가 해마다 개최됐다.

매년 읍면대항 축구 시즌이 되면 온 동네가 축제분위기로 들썩거렸고 축구를 통해 지역발전 과 주민화합을 이끌어 냈다.

또한 축구협회의 결성으로 구심점을 갖게 된 담양 축구는 그 후 학교를 중심으로 한 엘리트 축구와 생활체육과의 공동 성장을 통해 지역 체육발전을 주도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1979년 전국 새마을 축구대회에선 우리군이 3위를 차지하며 축구의 고장으로 명성을 떨쳤고 1991년 제30회 도민체전에선 각 시·군 대표팀을 연파하며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윽고 1994년 제10대 장정식 회장 재임시에 이르러 지금의 담양군수기 읍·면 및 직장대항 축구대회가 자리를 잡았고 이듬해인 1995년 제11대 국교주 회장이 취임하면서 협회장기 조기축구대회가 창설되고 우리지역에 생활체육 축구가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게 됐다.

▲2004년 도민생활체육 우승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크고 작은 국제무대에서 두드러진 성과와 업적을 이루면서 국내 축구경기장 시설 인프라 확대와 선진 유소년 축구시스템 도입, 생활체육 축구동호인의 저변확대 등 외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지역 축구도 동반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2004년에는 제43회 전남도민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한 담양축구대표팀이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한번 우리고장의 위상을 드높혔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대규모 축구대회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축구인들의 노력 또한 빛났다.

공인규격 잔디구장 하나 변변치 않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제16대 홍정록 회장이 2006년 전남생활체육 연합회장기대회를 유치했고 제17대 전채우 회장은 2007년 전남도지사기 축구대회를 담양에 유치해 수천명에 달하는 외지 축구선수와 임원 및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축구꿈나무가 무럭무럭
현재 담양에는 초·중·고를 통틀어 축구부을 운영하는 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

농촌인구 격감에 따른 선수수급 문제와 재정적인 어려움이 겹치면서 축구부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가 원천봉쇄된 탓이다.

그러나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1985년 국가대표를 지낸 안병태 선수를 비롯 현대축구단에서 활약한 김배호, 청소년국가대표를 지낸 홍정록(전축구협회장), 상무축구단의 김성진, 완산퓨마의 전영종, 전남드레곤즈의 박종문 등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가진 우수 축구선수가 다수 배출됐다.

근래에 들어 부산아이콘스의 박기필 선수가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봉산면 출신의 김해원 선수가 전남드레곤즈에 입단하였고, 영암대불대 전승우, 서울보인정보고 김동렬, 전주공고 정상민, 이리고 안기현, 상일중 백승우, 북성중 김재근,장보고, 장흥중 전성민, 광양중 나상호, 광주월곡초 고민기 등 10여명에 이르는 담양출신 엘리트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이제는 생활체육 축구 활성화
제18대 담양축구연합회 강만희 신임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축구협회 산하 14개 가맹단체(생활체육클럽)에 대해 년중 풀리그 경기를 갖게 해 담양 축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1천500여명의 지역 축구동호인들의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열악한 축구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담양에서 치러지는 모든 공식 경기에 대해 외부심판 영입을 자제하고 심판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군축구협회소속 20여명의 심판들에게 맡겨 경기당 150~2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심판비용에 대한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재 1,500여명에 이르는 군축구연합회에 등록된 선수는 반드시 담양군에 주소지를 두도록 유도해 지역 인구늘리기 운동에도 적극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축구라는건 정말 흥미진진한 운동이죠. 특히 아마추어의 경우 어떤 플레이로 어떤 선수가 골을 넣을지 모르고, 어떤 이변이 발생할지, 축구는 정말 우리들 인생살이와도 같습니다”
강만희 회장은 유치원 꼬마에서부터 70대 노인층까지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축구의 매력을 그렇게 표현했다.

▲담양군축구연합회 임원진
▶회장 강만희 ▶부회장 최중호,이성인,최영상 ▶전무이사 최봉근 ▶총무이사 유봉근 ▶경기분과위원장 박한주 ▶심판분과위원장 최영우 ▶시설분과위원장 이상진 ▶기획분과위원장 국승경

▲담양군 축구동호회 회장단
▶고서조기회 김진호 ▶금성베스페로 김윤태 ▶남산조기회 임인석 ▶담양FC 지종구 ▶대전불스조기회 이재덕 ▶무정신우FC 김영대 ▶봉산시나브로 진철 ▶수북축구우정회 김종수 ▶용면조기회 박승수 ▶창평드레곤즈 김성규 ▶한울조기회 박성환 ▶골드·B 이경복 ▶FC여명 김인용 ▶월산하나로 곽승만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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