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남초교 21회 동창회 서기원 회장

담양남초등학교 21회 동창회
금쪽같은 내친구! 우리는 담남 21회

우리고장에 각급 동창회가 많이 있지만 담양남초교 21회만큼 끈끈한 우정과 의리로 똘똘 뭉친 동창회도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남초교 21회 동창회는 55년생 담양남초등학교를 졸업한 동기생 모임이다.

현재 회원은 130여명, 이 중 70여명이 두달에 1번꼴로 정기모임을 갖고 열성적인 동창회 활동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애경사를 챙기는 등 돈독한 신뢰와 우의을 과시하고 있다.담양남초 21회 동창회가 결성된 해가 1999년이니 올해로 벌써 창립 10주기를 맞이했다.

현재는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다보니 평소에는 전남과 서울에서 각각 동창회를 운영하는 한편 짝수년도에는 고향 담양에서 은사님을 모시고 총회를 갖고 홀수년도에는 제부도나 무주구천동, 남원리조트 등 유명 휴양지를 찾아 1박 2일 일정으로 회포를 푸는 단합대회를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1년에 한번 전 회원이 참여하는 등산 모임을 갖고 친교와 더불어 심신의 건강을 다지고 있다.

현재 담양남초 21회 동창회 기금은 1천2백여만 정도이다. 기금은 가급적 늘려 나갈 계획인데 이 재원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애경사는 물론 고향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모교사랑은 장학금 전달로 이어져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학생을 매년 3명씩 선정, 1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금액을 20만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2년 임기의 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서기원 회장은 “만나면 반가운게 초등학교 동창이지요. 친구들을 만날때면 60년대 지지리도 가난하고 어려웠던 초등학교 시절이 그립고 그들과 더불어 소주 한잔을 걸치고 나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고 그것이 초등학교 동창회의 매력이 아니겠냐”고 말한다.

초등학교 교문을 나선지 어언 40여년, 어느덧 지천명을 훌쩍 넘긴 50대 중반의 아저씨, 아줌마로 변해 벌써 손자를 본 친구들도 숱하다고는 하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코흘리개 유년시절이 그립다. 여자애들 고무줄 끊고 달아나는 추억이나 멱감고 고기잡던 순수했던 시절, 만국기 휘날리던 가을 운동회. 아! 누군인들 그 시절이 그립지 않을리 있으리오.

담양남초 21회는 서기원 회장과 인점수, 박현숙 총무가 동창회를 맡아 이끌고 있으며, 다음카페의 카페지기는 국기동 회원이 맡고 있다.
동창회사무실은 담양읍 객사리 소재 거북이세탁소(061-382-1323)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