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기능을 잃은 담양버스터미널 비가림 시설이 3년만에 재설치 돼 승객들이 반기고 있다.

군은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담양을 찾는 외지 관광객에 대한 관광담양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사업비 2,100만원을 들여 비가림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건물 외관을 예쁘게 단장했다.

이번 터미널 시설보수 사업은 지난 2005년 폭설로 인해 파손된 비가림 시설에 대해 폭 4.3m, 길이 27m를 재설치한 것으로 우천시 버스 승하차에 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과 통학생들의 불편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설보수 사업과 관련하여 군관계자는 “비가림 시설은 우천, 강설, 햇빚 차단 등 기능성 뿐만 아니라 폭설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시공했고, 터미널이 지역의 관문인 점을 감안해 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버스터미널 시설 보수작업을 지켜본 주민 김모(55세)씨는 “이렇게 편하고 좋은 것을 왜 이제 한지 모르겠네. 기왕 설치한 김에 화장실까지 이어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군은 터미널 내부 리모델링과 버스정차대 아스콘 포장사업 등 내년도 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1억여원(도비30, 군비30, 업체40)의 예산을 전남도에 요청해 놓는 등 단계적으로 터미널 편의시설을 확충해 갈 계획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