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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법정에 업무 출장 왔습니까?”
장광호 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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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0.22  1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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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하는 사례가 자주 목격되고 있어 공직기강이 크게 해이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높다.
공무원이 일시적으로 사무실을 떠나 외근을 하려면 상급자에게 그 내용과 목적지를 기재한 출장계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때는 최고 파면,해임 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무원들이 동료들의 눈을 피해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거나 몇시간씩 무단으로 외출하다 들어오는 사례가 잦아 담양군 자체 공직감찰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의 군수 인사비리 사건 재판이 여러차례 열리면서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임에도 재판정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등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곳에서 목격되는 일이 잦아 군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더욱 문제인 것은 부하 직원들의 ‘근무지 무단이탈’ 을 감시하고 단속해야할 상급자들 스스로가 먼저 이를 위반하면서 무단 외출을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엊그제 열린 李 군수 인사비리 재판에서도 재판과 전혀 관련 없는 군청 간부공무원 4-5명이 근무시간에 법정에 나타나 방청 왔던 군민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들은 이에대해 “모시고 있는 분의 재판이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들렀다”는 해명이었지만 비단 이때뿐이 아니라 재판이 열릴 때 마다 방청석에 모습을 보이는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있어 “잠깐 들렀다” 는 게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군민들은 “공무원들이 왜 근무시간에 재판정에서 자주 얼굴이 보이는지 알 수 없다” 며 “군민의 세금으로 높은 봉급을 받는 간부공무원들이 산적한 업무를 뒷전에 두고 한가롭게 재판 구경을 했거나 출장계도 내지않고 업무 외적인 일로 근무지를 무단이탈 했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징계조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다수 공무원들이 본분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시간에 왜 이들 일부 간부공무원들은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재판정에 앉아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인지, 감사계의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이뤄져야 할 대목이다.

담양군공무원 징계 양정에 관한 규칙’ 에는 공무원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하는 ‘직장이탈금지’ 규정을 위반 했을 경우, 반드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양정기준에 따라 문책하도록 하고 있으며 비위의 정도에 따라 견책에서 감봉, 정직, 파면, 해임까지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 장광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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