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로 예산 절감 및 부실시공 방지

군이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 추진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 및 신뢰성을 제고했다.

군은 보조사업자와 자격 미달 시공업체간 계약으로 소형 저온 저장고를 설치함으로써 야기 되고 있는 부실시공 등을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 건실한 업체로 하여금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실제 비용을 산정 반영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수혜 농가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설명회에는 4월1일부터 소형 저장고 설치 시공업체를 공모한 결과 응한 7개 업체로부터 제품 특성, 공정별 시공 내용, 견적 가격(3평 기준) 등 타 업체와의 차별성이 부각되도록 함으로써 신청 농가들의 선택의 기회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롤 높였다.

또한 읍면에 획일적으로 배분 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실질적으로 소형 저온저장고가 필요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선정 기준을 강화하는 등 농민의 실익을 추구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사업자 공모를 통해 모든 자재의 KS 규격품 사용 의무로 인한 제품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설치 단가가 낮아져 약 9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경우 추가로 15농가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업체 난립으로 인한 부실시공 예방과 사후서비스(AS)도 용이해져 농민들의 편의 제공 확대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A모씨는 “지금까지 저온저장고 사업은 농업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보다는 읍면사무소에 넥타이 매고 드나드는 소수 몇 명의 몫으로 ‘값 비싼 김치냉장고 사업’으로 평가절하 받아온 것이 현실이었는데 이번 공모를 통해 실제로 필요한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간 것은 물론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게 되어 농정에 깊은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