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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의 지역신문
④ Outer Banks Sentinel
 기본정보
- 노스캐롤라이나 동부 해안 관광지인 Nags Head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 지역특성 : 유명 관광지. 생활인도 있지만 여름, 휴가 때 다녀가거나 쉬다가는 곳, 반도지역으로 10년 주기로 허리케인이 피해 입힘. 여름(25,000명)과 겨울(2,500명) 주민수가 10배 차이.
- 정기독자 : 가판독자 = 20 : 80 (정기독자도 유료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추세)
- 정보공개소송에서 최근 승소해 유명해짐. 주간지가 정부 상대로 소송하는 경우 많지 않음.
- 발행인 겸 편집국장 Sandy Semans
Outer Banks Sentinel은 노스캐롤라이나 동부 해안 관광지인 Nags Head에서 발행되는 주간지로 지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승소함으로써 유명해진 신문사다.
Sandy Semans 편집국장은 소송과 관련해 연수단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미국은 Open record law, Open meeting 법에 의거 정보와 회의 공개하게 돼 있으나 주민건강, 사적 정보 등 불분명한 경우에는 예외조항이 많다.
우리지역 지방정부가 도시계획 관련 용역을 변호사에게 발주했는데 수임료가 매우 높게 책정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용역 발주 후 그 변호사는 책정된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청구했고 지방정부가 이를 승인했다. 이에 우리 신문사에서 변호사가 청구한 내용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구했으나 지방정부는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인만큼 법적으로 철저하게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고 우리는 소송을 통해 승소했다.
발단은 기자가 정부회의를 취재하고 변호사 비용을 증가시킬 예정이라는 기사를 썼는데 편집국장이 청구서를 확인하라는 오더를 내리면서 시작됐다. 정부에서는 공개를 거부했고 이에 의원과 시장에게 편지를 보내 재차 공개를 요구했으나 효과가 없어 변호사를 고용, 공개법에 따라 소송을 진행했다.
이 일로 시민들은 인구 3000명밖에 안 되는 소도시에서 변호사에게 용역비로 100만 달러를 지불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우리 신문과 뜻을 함께했던 2명의 의원에 대한 지지도 올라갔으며 이들을 제외한 다른 의원들은 다음 선거에서 모두 낙선했다.
승소 후 소송비용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됐지만 너무 적어 이 사건 원인을 제공한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신문은 어머니, 정부는 아이”라고 비유하고 아이가 잘못하면 어머니가 타이르듯이 정부가 잘못할 때 보살피는 일을 신문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알라만스뉴스의 Tom Boney 사장은 작은 신문으로는 가장 치열하게 정보공개를 위해 싸우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그의 재판을 담당한 판사가 “Tom Boney 사장이 비록 성가신 사람이지만 그에게는 당연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고 귀뜸했다.
또 정부가 폐쇄적일 때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면 해결된다는 신념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 정부가 정보공개를 안 하면 나머지는 다 무너진다. 결국 정보를 숨기는 것은 행정 체계를 망가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편집과 관련해서는 광고와 기사가 넘나들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바로 발행인의 일이라며 몇 년 전 중요한 광고주와 관련된 비판기사가 나가 많은 광고를 잃었지만 우리는 그것이 게임의 규칙이자 힘을 만들어 가는 토대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크게 아쉬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명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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