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졸 신인 최대어를 낚는 2006∼2007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담양출신 최성범(명지대.196㎝,레프트)이 3라운드에서 LIG(구.LG)유니폼을 입었다.
탄력있는 점프를 바탕으로 매서운 스파이크를 뿜어내는 최성범은 12일 서울 교통회관에서 벌어진 신인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LIG 지명을 받았다.
최성범은 "원하는 팀에 뽑혀 훌륭한 감독 밑에서 뛰게 돼 기쁘다. 프로 첫 무대를 멋있게 장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담양출신 프로배구 선수로는 지난해 대한항공 1순위로 뽑혀 맹활약중인 강동진 선수에 이어 최성범이 두 번째다. 최성범은 담양동초교,담양중, 벌교상고 배구부를 거쳤으며 고향 담양읍 백동리에 부친 최태환씨가 살고 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성적 역순에 따라 지명권을 행사하는 종전 방식에서 탈피해 처음으로 순위에 따라 확률을 차등 적용하는 `확률 추첨제'가 도입됐다. 지난 시즌 프로 최하위 대한항공에 50%, 3위 LIG에 35%, 2위 삼성화재에 15%의 확률을 배정해 순위를 추첨한 결과, 대한항공과 LIG,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순위로 지명권을 획득했다.
